2006년부터 총 4,000여명 참석해 온정 나눠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 및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3개 철강업체가 합동으로 8년째 독거노인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11월 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등 13개 철강업체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3,000장을 독거노인에게 배달했다.
이번 연탄 나누기 행사는 업종별 단체로는 유일하게 국내 철강업계가 연합해 금년, 8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철강업계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참가해 훈훈함을 더했다.
철강협회는 2006년 저금통을 이용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연탄 나누기, 자전거를 이용한 환경 정화 활동, 나무심기 등 지난 11년 동안 총 14회에 걸쳐 총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은 “3.3kg 연탄 한 장의 가격은 600원에 불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겐 연탄 한 장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2017년에는 철강업계가 더욱 좋은 경영실적을 달성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사랑의 연탄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동국제강 이헌종 홍보팀장은 “오늘과 같은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철강업계가 더욱 화합하고, 연탄 불 만큼이나 내년 철강경기도 활활 타 오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신미애 연탄은행 사무국장,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코스틸, TCC동양, 동양철관, 태경산업, S&M미디어 등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