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범석 장군, 조국 바다 지킨다

독립운동가 이범석 장군, 조국 바다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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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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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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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서 1,800톤급 잠수함 ‘이범석함’ 진수
8번째 214급 잠수함, 국산 순항미사일로 정밀 타격 가능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이범석함’의 진수식이 거행됐다.

▲ 8번째 214급 잠수함(1,800톤급) ‘이범석함’

 해군은 8일 1,800톤급 잠수함(KSS-Ⅱ) ‘이범석함’의 진수식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범석함은 1번 손월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 4번 김좌진함, 5번 윤봉길함, 6번 유관순함, 7번 홍범도함에 이은 8번째 214급 잠수함이다.

 이범석함은 대함전, 대잠전 및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고 탑재된 국산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적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20노트(37km)로 미국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항해 할 수 있으며 특히,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하고 있어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2주간 수중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해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해군은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이범석 장군의 이름으로 함명을 제정했다.

 1900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범석 장군은 일제 치하에서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관, 북로군정서 교관 등을 거치며 독립군을 양성했으며 1920년 청산리 전투에 지휘관으로 참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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