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강관 업계, 美진출 위해 기술 개발 및 품질관리 강화해야”

(강관세미나) “강관 업계, 美진출 위해 기술 개발 및 품질관리 강화해야”

  • 강관 세미나 2016년
  • 승인 2016.11.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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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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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 이찬학 사장, “미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에 에너지 강관 수요 증가할 것”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강관세미나에서 미국 SPS 이찬학 사장은 ‘미국 에너지강관(유정관,라인파이프) 시장동향 및 국내 강관사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장은 “현재 해양 유전인 Gulf coast는 경제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리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경제성을 갖춘 프리미엄 지역은 리그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고 생산성이 낮은 리그는 폐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OCTG 유통 실적에 대해서는 “미국 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수입산 OCTG가 66%를 점유했다”며 “내수 총 1,163천톤, 수입 2,244천톤, 총 유통량 3,407,340 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산 OCTG는 미국내 수입량 682,424톤이며 총 수입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OCTG 가격 추이에 대해서 이 사장은 “최근 18개월 동안 OCTG 평균 가격이 38% 하락했다”며 “OCTG 가격과 리그 수가 동시에 급감한 기간이 지난 1986년, 1999년, 2009년이며 미국의 유통상들은 2009년의 패턴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내 한국산 OCTG의 치열한 경쟁이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꼽았다.

  OCTG 시장은 강관 제조사들이 가동률 60% 미만으로 장기 재고 소진에 시간이 필요 할 것으로 내다 봤다. 아울러 보호 무역 강화로 수입 OCTG에 대한 안티덤핑 규제가 강화됐다.

  아울러 한국산 강관의 시장 특성에 대해 이 사장은 “ERW OCTG 및 반제품 위주의 제품 구성으로 능동적 대응이 어렵고 유통상 위주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열처리 생산성에 맞춘 강관 제품이 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관리 시스템이 미비 하고 사용 특성에 따른 품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SPS 이찬학 사장은 ‘미국 에너지강관(유정관,라인파이프) 시장동향 및 국내 강관사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라인파이프의 경우 미국 라인파이프 가격은 재고용과 프로젝트용으로 구별했다. 라인파이프의 가격은 원자재의 직접적인 영향과 한국산 전기저항용접(ERW) 강관 제품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시장 가격 하락의 결과로 이어졌다.

  라인파이프 시장은 OCTG와 비슷한 공급 과잉 및 보호무역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유통상의 수익성 저하로 인한 비용절감을 모색해 수입검사 강화 및 코팅사 발생 비용 일부를 공급사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산 라인파이프 제품들의 해외 수출은 입찰 참여 조건과 생산설비 및 검사설비, 제품의 특성으로 해외 프로젝트 참여에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 사장은 이러한 글로벌 경쟁체제의 대응 방안으로 영업적 측면에서 과당경쟁, 안티 덤핑, 수요가 개발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먼저 과당 경쟁으로 한국산 제품간 과당 경쟁 방지를 위한 협의체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컨소시엄을 통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오더 추진을 요구했다.

  안티덤핑으로는 미국 내 보호무역 강화 분위기로 상승 및 제조사들의 압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안티 덤핑 대응 협의체가 필요하다.

  수요가 개발의 경우 완제품, 프리미엄 커넥션 OCTG 개발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설명했다.

  품질적인 측면에 대해 이 사장은 “OCTG의 경우 크렉 민감 지수가 낮은 성분계 원자재 개발 및 열처리 기술을 개발해야한다”며 “미국내 PL(제조물배상책임 보험) 부보 필요, 현장조사와 분석 협업이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라인파이프의 경우 이 사장은 프로젝트 오더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수주 검토를 필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통적으로 선적관리와 선적, 하역 관리를 통해 운반할 때 제품 손상을 최소화 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마지막 결론을 통해 “한국산 에너지 강관사 협력체계를 구축 및 효율적인 AD대응이 필요하다”며 “OCTG는 한국산 열처리 제품 증가로 Job site에 발생하는 품질문제에 대한 대응체제와 원자재 및 열처리 조업 기술 개발로 HIC 및 SSCC 대응 강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인파이프의 경우 선적 관리를 통한 제품 손상을 최소화하고 현지 코팅 특성에 따른 관리를 필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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