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세아제강의 강관 수출이 올해를 바닥으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5.3%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열연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대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강관 수출은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 둔화로 작년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지만 유가 회복 등으로 올해 5월 작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를 바닥으로 강관 수출량의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강관 수출 회복을 점치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되면 셰일가스 개발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지난 10월 연례재심 예비판정을 통해 유정관 수출에 부여된 관세가 종전보다 9.02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수출 회복을 바탕으로 내년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