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합금 조합 가능한 고(高)엔트로피합금 연구 추진
포스텍이 차세대 구조용 신소재 개발을 위한 고(高)엔트로피합금연구단을 발족했다.
포스텍 김형섭 교수가 단장은 맡은 고엔트로피합금연구단은 극한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구조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엔트로피합금’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2016년도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연구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엔트로피합금은 5가지 이상의 구성 원소가 거의 동일한 비율을 가지며, 이로 인해 높은 혼합 엔트로피를 가지는 ‘다성분 합금계’로, 금속재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다양한 원소의 조합을 통해 수백만 가지의 합금계가 존재할 수 있어 높은 개발 가능성을 가지며, 그 물성 또한 우수하여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연구분야로 꼽힌다.
앞으로 연구단은 구조적 제어 및 다기능 특성 구현에 관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다성분 합금계 소재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상용 합금의 이론적 한계 물성을 극복하여 극지방, 해양, 수송, 에너지 산업, 우주ㆍ항공 산업 등 다양한 극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다기능 고엔트로피합금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