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저가 제품 사라져

STS 유통, 저가 제품 사라져

  • 철강
  • 승인 2016.1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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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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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세 기대 속에 재고 늘리려는 움직임
STS 유통가격 전주대비 톤당 10만~15만원 상승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1월 포스코가 STS 300계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하면서 STS 유통업체들 또한 판매가격을 일제히 올린 바 있다.

  이후 원료탄·니켈 가격 상승, 중국 STS 생산차질 등으로 추가로 가격을 10만원 가까이 올렸다.

  특히 수입재 오퍼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재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국 타이위안강철이 1월 선적분 가격을 대폭 인상한데 이어 청산강철은 수출 오퍼를 중단하면서 수입제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수입업체들이 먼저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한 때 수입재와 국내산 가격이 같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입업체들이 내년까지 판매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재고관리에 들어가면서 저가 판매가 사라진 상황이다. 내년 1월까지 판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굳이 저가에 판매를 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매입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입과 판매 조절에 실패하면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

  더불어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외 STS 제조업체들이 12월에도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판매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재고부족으로 할인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수요가들에게 못을 박았다.

  STS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유통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0만~15만원 가까이 올랐다. 공급차질은 물론 니켈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STS 가격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보통 연말이 가까워지면 재고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올해에는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재고를 줄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한 업체들이 재고를 늘리려고 하고 있으나 공급량이 부족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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