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추진선, 미래해양 핵심산업으로 육성

LNG추진선, 미래해양 핵심산업으로 육성

  • 수요산업
  • 승인 2016.1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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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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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ㆍ해양부,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중장기 육성방안 보고
2020년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수요 증가 기대

  LNG추진선이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장기 육성방안을 마련해 관련 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0월말 발표했던 해운ㆍ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선박 배출가스 국제규제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친환경 LNG 추진선박의 건조, 운용, 서비스 제공 등 관련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국제 운항을 하는 모든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에 따라 황산화물(SOx) 함유비율이 3.5% 이하인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난 10월 회의에서는 황산화물 함유기준 규제를 2020년부터 0.5% 이하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청정연료인 LNG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도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해운분야에서 LNG 추진선박 국내 도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초기에는 민간발주가 어렵기 때문에 정부 주도로 LNG추진선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제 혜택 등 유인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선분야에서는 LNG추진선 건조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 R&D사업으로 기화사스 처리장치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선박 건조기술 표준화, 관련 기자재 성능평가 기반 구축,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항만분야에서는 LNG추진선의 국내 항만 입항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축한다. 초기에는 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LNG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산, 울산 등 기존 항만에 별도 급유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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