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건조 세계 최초 FLNG, 가스 생산 개시

대우조선해양 건조 세계 최초 FLNG, 가스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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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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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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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상업생산 앞둬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FLNG)가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Petronas사가 발주한 이 FLNG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했으며 지난 5월 옥포항을 출항해 6개월 만에 카노윗 해상 가스전에서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치고 최근 LNG 생산에 성공했으며, 내년 1월 최종 하역 테스트를 거쳐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첫 LNG 생산은 FLNG에 설치된 설비를 통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국, 정제, 액화 및 저장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해당 설비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설비는 길이 365m, 폭 60m의 크기로 축구장 면적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수심 70~200m의 천연가스를 연간 최대 120만톤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해상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처리시설로 옮겨져 정제 및 액화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육상기지 부지 확보와 높은 건설비용, 안전성에 제약이 따랐고 해저 파이프라인의 설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초 FLNG가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심해 해상가스전 유정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일하게 FLNG 건조실적을 갖게 된 대우조선해양은 관련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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