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대비 STS 가격은 하락

  국내 스테인리스 상장업체들의 3분기 경영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3분기 STS 304 판매가격은 톤당 245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 255만원에 비해 10만원 정도 떨어졌다. STS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5% 정도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현대비앤지스틸과 황금에스티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사실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3분기 매출액이 오른 대양금속, 쎄니트, 티플랙스 등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경우 대양금속과 황금에스티만 크게 늘어났으며 현대비앤지스틸과 쎄니트는 급감했다.

  순이익의 경우 쎄니트와 티플랙스는 전년대비 줄었으며 다른 업체들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양금속과 황금에스티는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3분기 STS 판매가격은 전년과 비교해서는 하락했으나 연초부터 STS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재고관리 상황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원료가격 및 중국산 공급 차질로 인해 4분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 재고운영에 따라 2016년 경영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