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내년에 해양생산설비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은 2014년부터 신규 수주 급감 우려가 커졌으나, 내년에 40억 달러에 가까운 해양설비 수주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대외 환경도 액화천연가스(LNG) 등 해양 에너지개발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 현실화하면 LNG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의 발주 수요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40억 달러 전후에 그치겠으나 내년에 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도 한결 건실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