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내년 해양생산설비 수주 가능성↑-동부증권

삼성중공업, 내년 해양생산설비 수주 가능성↑-동부증권

  • 수요산업
  • 승인 2016.11.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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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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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이 내년 동종사들 대비 가시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14년부터 신규 수주 급감 우려가 커졌으나, 내년에 40억 달러에 가까운 해양설비 수주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며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40억 달러 전후에 그치겠으나, 내년에 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외 환경도 액화천연가스(LNG) 등 해양 에너지개발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 현실화하면 LNG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의 발주 수요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로는 17년 말에 수주 잔고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유입으로 재무구조는 한결 건실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잔고 급감과 취약한 재무구조가 동사의 기업가치 하향 요인이었다”며 “그러나 현시점부터 17년까지 전망하면 가시적인 수주 가능성은 동종사들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인 수급요인이었던 11월 28일 유상증자 물량 출회도 완료됐다”며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상황을 유념하고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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