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효과 시들에 전기동 약세
*니켈 필리핀 광산 이슈 재부각에 상승
금일 비철 시장은 니켈을 제외 전품목 하락세로 한 주를 마무리하였다. 품목별로 금주 월요일 급등세를 보인 아연과 납이 각각 2.2%, 1.8% 하락 하였으며 트럼프 효과에 대한 기대가 시들해지며 전기동은 전일 대비 0.54% 하락,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20% 이상 상승하였던 전기동은 시장에서 트럼프 효과에 대한 의구심 및 그 영향력이 줄어들며 전일에 이어 가격 조정세가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인프라 투자 및 중국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일각에서는 오히려 트럼프 공략 중 하나인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미 중 무역 마찰로 이어져 중국 실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략으로 내건 재임시 $1조 인프라 투자가 현실화 될 경우 연간 약 13만 톤의 전기동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전체 전기동 수요의 약 0.6% 정도 수치로 만약 대부분의 전기동 수요를 차지하는 중국과 무역 마찰로 중국 실물 경기가 위축 될 경우 오히려 더 큰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니켈은 필리핀 광산 폐쇄 문제가 또 다시 이슈화되며 2%이상 상승하였다. 비교적 얇은 거래량 속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니켈은 필리핀 환경부 장관의 ‘빠른 시일 내 생산 중단 광산 리스트가 확정 될 것’이라는 언급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Lopez 필리핀 환경부 장관에 따르면 리스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지만 적어도 1주일 내로 확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중국 니켈 공급량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필리핀 니켈은 지난 6월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 이후 대 중국 수출이 12.5% 감소한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미 시장 가격에 선 반영되었다고 평가되나 만약 차주 확정적인 생산 중단 목록이 공개될 경우 일시적인 시장 충격은 불가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