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 "조선업 불황은 없다"

(금탑산업훈장-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 "조선업 불황은 없다"

  • 무역의 날 53회
  • 승인 2016.12.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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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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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육강관 시작으로 조선 사업으로 확장

  경남 고성군 소재 해양플랜트 및 강관 제조업체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는 한국 선박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표창 받았다.

  송 대표는 국제적인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특히 올 초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TF팀을 꾸려 사전 시장조사를 했다.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해 엔지니어를 상주시켰고고 이후 매일 발주처와 기술 미팅을 가졌다. 추석 연휴에는 송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막후 협상을 주도했다.  

  이에 지난 6월 이란 2개회사와 각각 5억불씩 총 10억불 규모의 MOU를 맺었다.  지난 9월 이란 최대 국영조선소인 이소이코 조선소로부터 약 4억불 규모의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MOU체결 후에는 바로 기술진을 급파해 현지에서 선주측과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

▲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

 
  지난 1999년 경남 밀양에서 삼강특수공업으로 출발한 삼강엠앤티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두께가 20㎜인 철판을 이용해 만드는 산업용 파이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을 시작으로 선박용 메가 블록제작, 해양 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 이후, 중견기업 최초로 6,000톤급 오프쇼어 재킷 제작과 롤업 공법을 적용한 빠르고 안정적인 해양구조물 제작에 성공했다. 같은 해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용 Driven Pile 37기와 Turret Gantry Structure를 국내 최초로 제작 기술을 보유하기도 했다.

  또 자체기술로 개발한 8,000톤급 프레스 설비로 후육강관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극대형 강관을 복관(복수의 강관을 이어 붙임)없이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전용공장을 국내에서 최초로 확보했다. 이로 인해 후육강관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해외로 수출하는 국가로 탈바꿈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상승 및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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