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케팅전략)우성스텐스틸 유정수 전무

(2017 마케팅전략)우성스텐스틸 유정수 전무

  • 철강
  • 승인 2016.12.26 08:48
  • 댓글 0
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이 곧 자산이다'
최고의 마케팅 전략은 직원들이 회사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

▲ 우성스텐스틸 유정수 전무
  “내년에도 올해보다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우성스텐스틸(대표 권욱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다. 우성스텐스틸은 지난 1970년 우성산업으로 출발해 40년 넘게 스테인리스 냉연 판재류 가공부터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 생산과 주방기물 생산에 이르는 스테인리스 가공 및 제품 생산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수출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수익면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성스텐스틸은 지난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백만불 수출탑, 53회 5백만불탑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우성스텐스틸 유정수 전무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내년도 사업전략이라고 할 특별한 것은 없다"며 "다만 내년에도 우리 회사 직원들과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유정수 전무는 "우성스텐스틸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공업체다. 4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STS 업계에서 살아남았다"며 "최초의 STS 가공센터라는 말보다 가장 오래된 업체라는 말을 앞으로도 계속 듣고 싶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업체가 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1위를 못하더라도 2위, 3위의 자리에서 꾸준히 업계에서 한 자리를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 직원은 90명 정도 된다. 하지만 우리 회사가 책임져야 할 것은 90여명의 직원 뿐만 아니라 400여명의 직원 가족까지 포함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직원들의 복지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우리 회사는 평균 근속연수가 20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회사 유지에 항상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직원들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사실 철강업계에서 특별한 영업전략은 없다.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직원들이 회사의 자산이자 능력이며 바로 실적과도 연관된다"며 "거래처 열 개 잃어버리는 것보다 직원 한명 잃어버리는 것이 더 타격이 크다. 그래서 항상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쓴다"

  유 전무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은 회사 직원들이 회사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회사생활 걱정, 집 걱정, 가족 걱정 등 직원들이 회사생활에 안정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마케팅전략이 있다고 한들 회사가 잘될 수가 없다"며 "사람이 가장 먼저다. 회사 일은 그 다음이다"고 전했다.

  우성스텐스틸은 이처럼 회사 직원들을 먼저 신경쓰면서 경영활동에 매진한 결과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2015년 480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2106에는 500억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에는 STS 가격이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훨씬 많이 늘어난 것이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우성스텐스틸은 시장질서를 지키며 판매를 이어나갔으나 일부 유통업체들의 가격후려치기가 지속되면서 시장가격이 파괴됐다. 결국 이런 상황은 업계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며 공멸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산 STS 수입감소로 인해 국내 STS 업계가 살아나고 있어 연말 경쟁은 뜸한 편이다. 최근 몇 년간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들이 전반적으로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됐다. 몇몇 업체들이 과열경쟁을 통해 유통가격을 후려치면서 시장혼란이 가속화되었다.

  우성스텐스틸은 이같은 시장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는 물론 고급 기술 인력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의 가공과 판매는 물론 유통 서비스와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종합 스테인리스 SSC로 앞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