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스코건설과 협력해 교량 사업 적극 진출
국내 경강선재 분야 1위 업체인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이 27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진행된 ‘2016년 기술협력사 고객의 날 초청’ 행사에서 ‘기술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려제강 박남준 상무는 “광양 태인2교, 부산항대교, 이순신대교 등 여러 교량에 특수선재를 공급했다”며 “국가가 주도한 초고강도 케이블 소재 개발에 포스코와 협력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려제강은 포스코의 와이어롯드 품질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자, 고덕대교, 미얀마 양곤 소재 우정의 다리 등 포스코건설과 기술 패키지화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고려제강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설비 신설 및 매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설비개선을 목적으로 약 33억원, 건물 및 설비 신설로 39억원을, 기계장치 증설을 위해 49억원 등 총 122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고탄소강선 제조기술 전문연구소인 '중앙기술연구소'를 통해 탄소강선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고려제강이 교량 관련 초고강도 케이블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