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케이크 값 30만원 요구해 ‘욱’해
동국제강 장세주(63) 회장의 장남 장선익(34) 이사가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장 이사는 26일 오후 8시45분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홧김에 물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이사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다. 변상하겠다”고 밝히며 술집 주인과 합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지만 재물 손괴 특성상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장선익 이사는 1982년생으로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한 이후 미국법인, 일본법인 등을 거쳐 2015년 법무팀, 2016년 전략팀에서 실무경력을 쌓았다.
앞으로 작은 아버지인 장세욱 부회장을 보좌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