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원전배관감육관리 프로그램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전기술은 최근 디디알소프트와 공동으로 ‘투스페이스(ToSPACE)'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스페이스는 배관감육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9월부터 한전기술과 디디알소프트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했다. 한전기술은 이론 및 기술개발, 디디알소프트는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다. 종전까지는 미국에서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했다.
한전기술은 투스페이스 개발에 따라 국내 원전뿐 아니라 해외 원전 건설 및 운영기술 수출시에도 지적재산권 제한 문제 없이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른 절약 효과는 연간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원자력, 화력, 복합화력발전, 일반 플랜트 등 기타 분야에서도 투스페이스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관감육은 고온, 고압, 고속의 유체 사이에 작용하는 물리적, 전기화학적인 영향으로 배관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다. 이는 배관손상으로 이어져 기기의 고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