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대우조선해양 자율협약 검토 소문 '부인'

産銀, 대우조선해양 자율협약 검토 소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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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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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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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자금 단계별로 지원 중" 해명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채 상환의 어려움 때문에 자율협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일축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조선이 오는 4월부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9,400억원 상환이 어려워 대우조선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산업은행 측은 "금년도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상황에 대해 채권단 및 회사는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강구 중에 있으며, 산은 및 수은은 회사의 정상화 추이에 따라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정상화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조선 또한 자구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한 자체 현금 확보추진은 물론, 인도 지연 중인 소난골 드릴쉽 2기의 인도를 통한 잔여건조대금 수령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면서 "금년도 기일도래 회사채(9,400억원)의 원리금 상환이 현재 불가능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오는 4월부터 만기도래하는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연장을 위해 사채권자 집회를 추진한다는 것도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문제는 남은 지원자금 7,000억원과 6,000억원 규모의 소난골 선박 인도자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400억원 등 단편적인 요소만 놓고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우조선의 한해 유동성이 7조~8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의 자구노력, 기타 선박 인도대금 등을 모두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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