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미포조선이 유럽에서 로로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일 룩셈부르크에 소재한 유럽 근해선사인 CLdN사로부터 길이 214m, 폭 32.3m, 높이 27.3m 크기의 5,500 Lane-Metre급 로로(Ro-Ro)선 2척을 수주했다. 트레일러 330여대를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총 계약금액은 1,354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 외에 추가발주 옵션 4척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4월까지 발주처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CLdN은 2015년에도 로로선 2척(8,000 Lane-Metre급)을 발주해 현대미포조선에서 현재 건조 중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9월과 연말께 각각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