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조합 새얼굴 이사장 나올까?

뿌리조합 새얼굴 이사장 나올까?

  • 철강
  • 승인 2017.02.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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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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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용접·열처리조합이사장,2월로 임기끝…총회서 선출
“특출한 인물 없고, 정책 지속성 필요”…연임 가능성 커

(왼쪽부터)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 용접조합 최기갑 이사장, 열처리조합
주보원 이사장. 정수남 기자

7일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을 필두로 6대 뿌리조합들이 모두 이달 정기총회를 갖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조합의 총회 안건은 지난해 사업과 예산 결산, 조합의 올해 전략사업 확정 등 대동소이하다.

이중 이사장 임기가 끝나는 조합들은 신임 이사장 선출이라는 가장 굵직한 사안을 이달 총회에서 다룬다.

조합 이사장의 경우 임기는 4년으로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조합장들은 2013년 3월 취임했다.

우선 한국용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이 23일 대전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이어 24일에는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이, 27일에는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이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총회를 갖고 이사장을 뽑는다.

이들 3개 조합 가운데 열처리조합은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갖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종한 신아열처리대표)를 꾸렸다. 이어 이달 7일에는 각각 주물조합과 용접조합이 이사회를 갖고 선관위를 꾸렸다.

이들 세 조합은 현재 차기 이사장 후보를 접수받고 있지만, 대부분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감안할 경우 현 이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서병문 이사장의 경우 1997년부터 현재까지 21년째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주보원 이사장의 경우 2012년 조합 재결성 이후 2대째 이사장직을 맡고있다.

다만, 최기갑 이사장의 경우 2013년 임기를 시작한 초선 이사장이다. 용접조합 이사장의 경우 1987년 김명준 초대 이사장부터 현 10대 최 이사장까지 모두 단임으로 끝났다. 용접조합 이사장의 경우 얼굴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자신의 사업체를 놔두고 이사장 직을 수행할 인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게다가 조합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현 이사장의 연임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조합은 이사장 선거에 복수의 후보자가 없을 경우, 현 이사장을 추대 형식으로 재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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