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에 가전 공장 짓는다

LG전자, 미국에 가전 공장 짓는다

  • 수요산업
  • 승인 2017.03.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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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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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달러 투자
연간 100만대 규모 세탁기 공장 건설 계획

  LG전자가 미국에 가전 생산기지를 건립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에 가전 공장을 짓기로 하고 테네시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달러(약 2,825억원)를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북미 가전 생산기지를 건립한다.

  LG전자는 테네시주 북부 클라크스빌에 대지 125만㎡, 연면적 7만7,000㎡ 규모 프리미엄 세탁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생산량은 연간 100만대 규모다. 이에 그동안 국내와 아시아에서 만들어 수출하던 세탁기 물량의 상당 부분이 현지 생산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멕시코 가전 공장에서 TV와 냉장고를 생산하고 세탁기는 경남 창원과 태국·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했다. LG전자 미국 가전 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면 창원공장 생산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국내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가전 연계물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OU 체결식에 참가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LG전자 가전공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제조업 부흥'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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