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자재가격 전년比 0.93% 인상

조달청, 시설공사 자재가격 전년比 0.93% 인상

  • 일반경제
  • 승인 2017.03.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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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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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개최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될 시설공사 자재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0.93% 인상된다.

  조달청은 지난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시설자재가격심의회에서 시설자재 8,588품목에 대한 이 같은 내용으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하고 오는 13일자부터 발주되는 시설공사에 적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심의회에서는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주요 자재에 대한 국제 원자재 시장가격을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시중노임단가의 변동 추이와 건설업체의 견적가, 전문가격조사기관의 공표가격 등을 비교 분석 조사해 적정성 검토 후 최종 적용가격을 결정했다.

  전기·통신 분야의 시장시공가격(배관배선 일체형 접속기구 시장시공가격 36품목)을 신규 발굴해 조사대상 품목수를 확대했는가 하면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관리현장에 대한 직접 조사 등이 이뤄졌다.

  공종별 가격 등락을 보면 토목·건축·기계 분야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노임단가 상승으로 인해 각각 3.74%, 1.51%, 0.63% 상승했고 전기 분야는 0.02%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철강재, 비철금속류인 H형강, 금속 천정재 등 1,703품목이 상승했고 목재와 화학제품류인 단열재류, 합판 등 276품목은 하락했다
  
  블록, 페인트, 방수재 등 6,609품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심의·의결된 자료는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 및 재정 집행 효율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건설 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절히 반영돼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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