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 두 가지 가능성
-메탈 시장 동향
이번에도 수요다. 7일 전기동 하락세가 심화되며, 전기동 가격이 5,800달러 아래로 빠졌다. 7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29% 하락한 5,779.5달러에 마감됐다. 이유는 재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아시아 지역 창고에서 전기동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7일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이고, 그다음은 싱가포르였다. 모두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창고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시장은 지금의 재고 증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크게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재고 증가가 중국이나 아시아지역의 수요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물론, 과한 측면이 있다.
일단, 시기상으로 3월은 계절적 수요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다. 거기에 광산들의 공급 차질 우려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지금의 재고 증가를 수요 둔화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힘들다. 과거 중국 내 투기세력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지금의 재고 증가가 수요 둔화 때문인지 투기적 수요 때문인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런던과 상해 거래소 간 차익 거래 기회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금, 하락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전망으로 압박받으며 4주일여 저점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데이터를 앞두고 조용한 모습이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9% 내린 온스당 1,214.51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저점은 1,213.65달러로 2월 3일 이후 최저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0.8% 하락, 온스당 1,216.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셰어스의 금 보유고는 6일에 3.8톤 추가 축소됐다. 이 펀드의 금 보유고는 지난 3일에도 4.7톤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