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연, 美 금리 지속 상승…올해 총 세 차례 예상

현경연, 美 금리 지속 상승…올해 총 세 차례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7.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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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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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 연구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미국 경제 회복세와 금리가 3개월 만에 추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 기준 금리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미국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가져올 것이며 신흥국 중에서는 달러화 부채가 많은 국가들의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았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5개국(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남아공)은 총부채 중에서 달러화 표시 부채 비중이 높아 향후 달러화 강세에 큰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견고한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는 세 차례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상단이 1.50%까지 상승하고 현재 1.25%인 한국의 금리가 연내에 동결되면 올해 연말 국내 금리가 미국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경연은 국내 금리 방향성이 외국인 자금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인상 유인과 국내 저성장 고리 차단 및 가계부채 상환 부담 완화 등에 따르는 인하 유인 사이의 딜레마에 봉착할 것으로 보았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지난 1999년 및 2004년 인상 당시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예상되는 주요 선진국의 통화완화정책 유지 및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이번 인상기의 달러화 가치는 과거 두 차례와 달리 강세를 보이고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현경연은 신흥국의 금융불안 및 선진국의 정치 불안 등의 대외 리스크와 국내 통화정책의 경직성을 완화하며 경기 회복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책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재정 및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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