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1월比 0.3% ↑

2월 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1월比 0.3% ↑

  • 일반경제
  • 승인 2017.03.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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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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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철광석, 유연탄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국제유가와 철광석, 유연탄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2로 집계돼 1월(102.31)보다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월 대비 0.3%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은 각각 0.8%, 2.1% 상승세를 보였다.

  1차 금속 중에서는 열연강대 및 열연강판, 중후판은 1월 대비 각각 8.2% 올랐다. 슬래브는 5.1%, 용융아연도금강판(GI) 역시 4.4%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열연강대와 열연강판은 58.3%, 선철은 31.7% 올랐다. 또 슬래브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각각 18.2%, 24.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가격도 전월보다 2.0% 올랐다. 축산물은 5.7% 올랐으며 수산물은 1.6%, 농산물은 0.8%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닭고기와 쇠고기 값이 전월대비 각각 48.2%, 4.8% 급등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 탓에 달걀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나 상승했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월 98.03으로 1월보다 0.2%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98.75로 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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