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3월 말부터 수요기업에 희유금속 대여

광물公, 3월 말부터 수요기업에 희유금속 대여

  • 비철금속
  • 승인 2017.03.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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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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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원료 희유금속, 국내에서 빌려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27일 국내 제조업과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축광산물 대여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희유금속 2개월치가 보관되어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 군산 비축기지 전경
  수급 불안에 대비해 광물공사가 비축해 놓은 희유금속 10종을 비축물량의 50%까지 민간 기업에 빌려주고 3개월 후 현물로 상환 받는 것이 골자이다.

  광물공사 비축 희유금속 10종은 크로뮴과 몰리브데넘, 안티모니, 티타늄, 텅스텐, 니오븀, 셀레늄, 희토류, 갈륨, 지르코늄이다.

  광물공사는 대내외적인 희유금속 수급위기에 대비해 국내 수요량 약 2개월 분량인 희유금속 10광종(17품목) 7만7,895톤을 군산 비축기지에 비축하고 있다.

  국내 희유금속 수요업체들은 필요시 광물공사가 비축한 광물을 대여 수수료를 내고 국내에서 인도받은 후 3개월 내(연장가능) 동일한 품질의 현물로 상환할 수 있다.

  대여 대상은 광물공사가 보유한 광산물 10종이며 국내 수요가 많은 크로뮴과 몰리브데넘, 티타늄, 니오븀이 먼저 대여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여 수수료는 적정원가와 투자보수를 합산해 매년 초 산정하며 업계 참여 독려를 위해 올해는 연 3%대를 유지할 방침이다.

  비축사업실 박광복 실장은 “대여사업은 국내 제조업과 유통업체들이 공급 장애와 가격등락에 따른 수급위기를 해결하는 발판”이라면서 “향후 광물가격 등락을 이용한 해외공급사의 횡포에도 상당부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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