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산강민광, 현지 정부 지원 하 4월 중순 이후 조업 재개 준비
최근 중국 내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의 물량 준비 움직임이 빨리지고 있다. 높은 이윤의 영향으로 종전 생산을 중단했던 적지 않은 철강업체들이 다시 조업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장 철강회사 중 하나인 푸젠성(福建) 산강민광(三鋼閩光) 역시 4월 중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강민광은 안강냉연강판푸텐유한회사와 푸젠산강민광유한회사, 푸텐시 국유자산투자유한회사 삼자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연간 냉연강판 약 100만톤을 생산한다. 생산 제품은 주로 가전용 강판이며 일부는 자동차용과 건설용으로 공급한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8월 25일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산강민광 측은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공급측 구조 개혁과 철강 생산능력 축소 정책이 효과를 발하면서 철강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올해 냉연 자동차용 강판 및 가전용 강판 수요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며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푸젠성 푸텐시(莆田市) 정부와 씨우위구(秀嶼區) 정부가 안강 푸텐냉연의 생산 재개를 매우 중시하고 있어 유동자금 문제, 세수 등 이 업체가 직면한 7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안강냉연강판 측은 생산 재개 후 원료 처리 모델을 취할지 열연강판 인수 경영방식을 취할지 생산량 규모가 7만7,000톤에 달하는 시점에 당월 이윤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강민광은 설비 점검 등을 마치면 4월 중순 이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업체의 생산 제품이 시장으로 출하되는 시점은 5월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야금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