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핵심 선급인증 완료 임박

동국제강, 핵심 선급인증 완료 임박

  • 철강
  • 승인 2017.03.27 19:09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공장, CSP슬래브 압연에 필요한 4개 선급인증 완료 앞둬
연내 고급강 후판 생산비중 30% 이상으로 상향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본격적으로 슬래브를 자가조달 하면서 고급강 생산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핵심 선급인증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이미 10대 선급인증을 받았지만 CSP 슬래브를 사용하면서 추가로 받아야 하는 선급인증(ABS/BV/NK/KR)을 4월 초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ABS에서는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나머지 3개 선급인증도 테스트가 완료되어 인증서 발급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모습

  CSP의 경우, 3개의 선급인증(DNV-GL/RINA/IRS)을 완료했으며 3월 말까지 추가 3개(CCS/RS/LR)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CSP에서 총 25만~30만톤의 슬래브를 조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최대 60만톤으로 입고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CSP에서 자동차강판용 슬래브(IF steel)와 유정강관용 슬래브 (API) 등을 잇달아 생산하고 있어 그동안 100% 외부조달에 의존했던 고급강 슬래브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CSP 슬래브의 품질 검사에서 메이저 슬래브에 준하는 평가를 보이고 있어 고급강 후판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TMCP강, API강재, 해양구조물용 강재 등 고급강 후판 생산비중을 현재 15% 수준에서 최대 3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은 고급 원자재를 자가 조달함으로써 유연한 수주활동이 가능하고, 고급강 생산을 늘리면서 연간 약 1,000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급강에 붙는 엑스트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도 바라보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