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서 4,700억원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 사우디서 4,700억원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7.03.29 17:34
  • 댓글 0
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 원 규모의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 시 남쪽 110km 지점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Shuaibah) 지역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용량의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농림환경수자원부 본사에서 압둘라만 A. 알 패들리(왼쪽 , H.E. Eng. Abdul Rahman Bin Abdul Moshen AL-Fadhli) MEWA 장관과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오른쪽)이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쇼아이바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30만 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0만 톤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2020년까지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지난 2010년 세계 최대 용량인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프로젝트와 2012년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을 수주한 이후 5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시장에 재 진입한다.

  아울러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에 연이은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