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종료, 동반위 재심의 추진…“업계경쟁력 상승 못해 재지정돼야”
6대 뿌리산업 가운데 하나인 금형산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에 재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2010년 말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가 2011년 하반기부터 선정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의 신규진입을 제한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74개(제조업 56개,서비스업 18개) 업종, 111개 품목이 67개 품목의 지정이 끝난다. 이중 금형은 이달, 전통떡·청국장·순대 등 10개가 9월, 두부·어묵·햄버거빵 등 14개가 11월, 단무지·도시락·면류 등 26개의 품목이 12월 각각 지정이 해제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3+3년)되는 금형은 관련 대기업과 금형업계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순황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금형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들이 대거 유출됐다”면서 “금형 등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형 업계 한 관계자는 “6대 뿌리산업이 제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이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 영위하고 있다”면서 “지난 6년 간 금형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상승하지 못한만큼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