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73만3,27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총 14만5,9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비해 1.9% 소폭 줄었지만 수출은 9.0% 감소하며 58만7,371대 판매에 그쳤다.
내수 시장에선 현대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이 신차 효과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2%대 판매 증가로 선방한 반면 기아차와 한국GM이 각각 5.7%, 12.4%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와 쏘나타가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 1만3,358대, 쏘나타 7,578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승용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6.0% 급증한 3만486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4% 늘어나는 등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최대 볼륨모델인 스파크 판매량이 급감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수출에서는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사가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르노삼성 수출은 QM6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만4,771대를 기록했지만 기아차 12.5%, 한국GM 8.2%, 현대차 7.8%, 쌍용차 4.5% 등 모두 판매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업체별 3월 판매량 | |||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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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 증감률 | |
현대차 | 내수 | 63,765 | 2.6 |
수출 | 342,164 | -7.8 | |
기아차 | 내수 | 47,621 | -5.7 |
수출 | 190,601 | -12.5 | |
한국지엠 | 내수 | 14,778 | -12.4 |
수출 | 36,072 | -8.2 | |
쌍용차 | 내수 | 9,229 | 1.8 |
수출 | 3,763 | -4.5 | |
르노삼성 | 내수 | 10510 | 2.7 |
수출 | 14,771 | 5.5 | |
총계 | 내수 | 145,903 | -1.9 |
수출 | 587,371 | -9.0 | |
합계 | 733,274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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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사(잠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