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강화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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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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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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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금융, 보건의료, 교통 등 협력분야 다각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제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아슈하바트)에서 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은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바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부총리(오른쪽)를 비롯한 한-투르크메니스탄 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날 주 장관은 38억9,000만 달러 규모의 가스 액화(GTL) 프로젝트에 대한 투르크 정부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처리) 계약 최종 승인이 조속히 이뤄져 한-투르크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 양국 간 대표 경협 프로젝트로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키얀리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PE/PP) 플랜트 건설사업과 관련해 생산물 공동 마케팅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입찰 중인 70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윤활유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 등 투르크 주요 핵심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바바예프 부총리도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사 수행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 투르크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금융, 보건의료, 교통 등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거래소와 아슈하바트증권거래소간 증권시장 개설 협력 MOU 체결로 양국 간 금융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된 병원 건설 및 운영, 의료인 연수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올 4분기 교통협력 실무회의를 개최해 교통물류 인프라 전문가 교류와 교육 훈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이와 함께 민간 사절단과 함께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무역협회와 투르크 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개최돼, 한국측 기업인과 오라즈마라도프 대외경제장관을 비롯한 투르크측 경제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문화·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한층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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