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관세 우려 해소로 업황 회복의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감소한 4,639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공장의 고정비 투입이 단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이 될 것이고, 이익 기여도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 “ 3월 중순에 불거진 미국향 유정관 수출에 대한 반덤핑 관세 상향 가능성이 우려로 작용하며 세아제강의 주가는 약 20% 하락했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12일 해당 관세가 2.76%로 최종 판정되며 예비판정(3.8%)보다도 낮게 결정됨에 따라, 미국향 유정관 수출은 앞으로 순조롭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관세우려가 해소되며 미국향 수출 물량 회복세가 지속되는 한편, 중기적으로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이익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셰일가스 개발 수요 확대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