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톤 프레스단조기 도입…세계 최대
두산중공업이 자유단조 사업을 강화, 경남 창원공장에 세계 최대인 1만7,000톤 규모의 프레스단조기를 최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35년 간 가동한 1만3,000톤 프레스를 1만7,000톤으로 교체하고, 단조공장도 종전보다 34% 늘린 7만3,748㎡로 확장했다.
두산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자작한 이 단조기는 높이 29m, 너비 9m로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힘을 발휘한다.
이 단조기는 연산 8만톤의 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자유단조품인 발전·산업 설비 등을 생산한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차세대 신형 원전설비 등 발전과 산업 분야의 초대형 단조품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4,200t, 1,600t 프레스기를 보유해 연산 14만t의 단조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