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 유통업계, 저가 판매 지양해야
판재류 유통업계, 저가 판매 지양해야
  • 박준모
  • 승인 2017.05.0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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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재류 유통업계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연강판(HR), 냉연판재류, 후판 유통업계 모두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제조사들은 유통용 출하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가격 하락, 판매 감소, 제조사들의 가격 동결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사들은 원가를 고려하면 가격 인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유통시장 내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산 수입재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들은 시황을 고려해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들이 가격을 인하한다면 수요업체들의 가격 인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며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이 저가 판매를 지양하면서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수요가 중국산 수입재로 몰리고 있지만 저가 판매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판매는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최근 현대제철은 사후 수익보전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통업체들 스스로 저가 판매를 지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에도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하와 수입대응으로 일부 물량을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지만 결국 이는 저가 판매를 더욱 부추기면서 제조사들도 역시 불만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통업체들은 스스로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과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에 나서야 현재 악화된 시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수입재와의 경쟁, 재고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저가 판매는 사라져야 유통시장에 혼란이 사라지고 건전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

  최근 유통업체들이 시황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가 판매보다는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경쟁우위를 확보해 불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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