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계관세 예비판정, 9월 반덤핑 예비판정 예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 등 6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인발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서에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상무부의 결정으로 공은 ITC로 넘어왔다. ITC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스위스로부터 수입되는 무계목강관, 용접기계용강관 등에 의해 미국 철강산업이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 판단하게 된다.
ITC가 산업피해 예비 판정을 내릴 경우, 상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7월 14일 상계관세 예비판정과 9월 26일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ITC가 산업피해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조사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달 미국 철강업체들의 제소로 인한 것이다. 미국 업체들은 중국에 88.82%-188.88%, 독일에 70.53%-148.32%, 인도에 25.48%, 이탈리아에 37.23%-69.13%, 한국에 12.14%-48.61%, 스위스에 40.53%-115.21%의 덤핑마진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