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6년 6월 기준 근로실태조사 결과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1만8,212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2016년 상반기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6.3% 수준으로 2015년 상반기의 65.5% 대비 임금 차이가 0.8%p 개선됐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일일근로자가 1만4,905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파견근로자는 1만1,451원으로 6.7% 증가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201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2015년 6월의 173.5시간 대비 2.4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2.7시간 줄었으며,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이 줄었으나 용역근로자는 소폭(1.1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 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7.4%로 높은 수준이지만 그 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6~72% 정도 수준이었다. 또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8%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가입률은 12.4%, 1.7%로 전년 대비 각각 0.2%p 상승했다.
이 밖에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47%, 정규직은 55.5%, 비정규직은 20.7%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5.3%,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