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수천만원치 STS 자재 빼돌린 직원 구속

부산서 수천만원치 STS 자재 빼돌린 직원 구속

  • 철강
  • 승인 2017.05.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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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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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7,000만원 자재 빼돌려

  우수사원으로 뽑힐 만큼 사장의 신뢰를 받던 직원이 수년간 원자재를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9일 절도혐의로 이모(36)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근무하는 회사 창고에 보관 중인 스테인리스 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자신이 일하는 부산 강서구 화전동 금속 자재 납품회사 창고에 보관 중인 300만 원 상당의 스테인리스 형강 30개(879㎏)를 몰래 5톤 화물차량에 싣고 가는 등 2013년 말부터 139회에 걸쳐 금속 자재 7,8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재 납품을 담당한 이 씨는 자재 창고에 사람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평일, 주말 등 가리지 않고 자재를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재고로 남아있어야할 자재가 이미 판매된 매출물량으로 잡힌 전산기록을 수상하게 여긴 회사 직원은 대표에게 알렸고 대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8년 동안 이 회사에 근무하며 우수사원으로 뽑혀 포상을 받을 정도로 회사의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12차례에 걸쳐 이 씨가 훔친 금속 자재를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A(44)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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