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업체, “연이은 부도”

샌드위치패널업체, “연이은 부도”

  • 철강
  • 승인 2017.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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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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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 결국 부도, 그동안 금융권서 부도 미뤄

  샌드위치패널업체 B사가 5월 31일자 당좌거래정지에 이름을 올렸다.

  B사는 장기간 세무조사로 인해 결국은 자금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도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 알려진 바에 따르면 B사는 내부고발로 인한 세무조사를 받았다. 내부고발의 경우 반드시 세무감사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B사는 수십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결국 부도 처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주요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컬러강판 제품을 모두 수거해가는 등 공급을 중단한 상태여서 실제로는 생산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몇 개월 이어지고 있었는데 금융권에서 부도 처리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판매를 하지 못하면서 부도 처리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부도 소문이 오래 전에 났기 때문에 영업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컬러강판 업체들이 어음을 받지 않으면서 현금으로만 컬러강판 구매가 가능했는데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거의 판매를 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사의 계열사인 b패널업체의 경우 부도 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존속시킨 점에서 B사에 모든 채무를 떠안긴 것으로 보인다.

해  당 업체와 주로 거래하던 컬러강판 업체 D사는 담보를 어느 정도 잡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도 금액이 워낙 커서 일부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B사의 부도는 패널업계 시황 악화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의 상황과 큰 연관은 없지만 최근 패널업계가 수요 감소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경영실적에 압박을 받고 있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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