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비 톤당 1만원 인상
철근 수입업계에서 중국산 철근 유통가격을 추가 인상한다.
7일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의 재고 부족과 판매원가 인상으로 수입업계에서는 톤당 1만원을 추가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수입업계는 지난 주 톤당 55만5,000원(10mm, 현금) 수준이던 철근 가격을 톤당 56만5,000원 수준으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중국 사강의 톤당 480달러(CFR, 10mm기준)의 철근이 국내에 통관되고 있어 지난 주 철근 유통가격 인상에도 적자판매를 면치 못했다.
480달러는 지난 주 환율로 약 53만5,0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6월 2주차 환율로 계산하면 480달러는 톤당 53만9,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수입원가는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톤당 57만5,000원 정도로 추정된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산 철근의 재고도 부족한 데다 가격도 오름세이기 때문에 수입산 철근 가격을 인상했다”며 “이를 통해 적자판매를 면해야 수입업체들의 생존도 가능할 것으로 계산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입업계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지난 주 톤당 56만5,000원~57만원 수준이었던 철근 가격은 현재 57만5,000원~58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