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세미나)비철協, “4차 산업 혁명 민감한 반응 절실”

(비철세미나)비철協, “4차 산업 혁명 민감한 반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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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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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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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정보 분석 공유 필요…“신산업 신소재 수요 일어날 것”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기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이슈 등으로 비철금속 업계가 새로운 산업 물결에 접어든 가운데 업계 미래를 예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이날 행사에서 한국비철금속협회 강호상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구자홍)가 주최하고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후원한 ‘2017년도 상반기 비철금속 세미나’가 6월 1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비철금속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비철금속 가격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비철금속 업체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우선 구자홍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강호상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항공우주 등으로 인해 비철금속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제조 분야의 스마트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IT 관련 분야와 로봇 분야 특수 성능을 요구하는 희유금속 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철금속 업계가 최근의 변화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신경제 출범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비철금속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업연구원 이준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 국내외에서 큰 이슈가 돼 급작스러운 감이 있다”며 “아직 정의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면이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의 실체보다 이슈가 더 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도 있다”며 “새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을 주목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 당장 제조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과 미국 등 제조업 강국에서 4차 산업혁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산업 각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 업계가 이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소재 분야가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신 시장과 수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비철금속 업체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4차 산업 혁명과 세계정세 변화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 비철업계 관계자들이 발표자들의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비철금속 업계가 국내외 정세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이 강의 내용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 소재생활산업연구실 이준 실장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영목 금속재료PD가, 삼성선물 홍성기 선임연구원이 각각 ‘4차 산업혁명이 소재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4차 산업혁명 대응 금속분야 정책 및 산업기술 R&D 지원동향’, ‘하반기 비철금속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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