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5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 상승
*Rusal, "2021년까지 알루미늄 생산량 4.4백만톤으로 2016년 대비 19% 증가 전망"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전기동, 알루미늄, 니켈 등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아연과 납, 주석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전일 비철 금속 시장 종료 후 있었던 6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1.00~1.25%로 25bp 인상했다. 또한,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으로 구성된 4조 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올해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물가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스탠스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 2주래 고점 수준으로 올라서며 비철 원자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강세 재개와 중국의 경기 둔화는 비철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우려된다. Julius Baer의 애널리스트 Carsten Menke는 "최근 전기동 가격 회복세의 배경에 달러화 약세가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들은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6월 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어 있던 만큼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은 목격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장은 벌써 다음번 금리 인상을 우려하기 시작하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비철 금속 가격에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