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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3) 동국제강 임동규 전무 "냉연 업계, 하반기 시황 반등 전망"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최근 냉연 업계는 자동차 및 건설 등 후방 산업의 부진과 중국산 냉연 판재류 제품의 수입 증가로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냉연 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원자재 구매 문제와 환율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문제가 커졌다. 1분기 가격인상 시기에도 구매 전략과 환율 문제로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2분기에는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 냉연 사업본부장 임동규 전무는 냉연 업계의 하반기 시황은 상반기 대비 크게 변화는 없지만 중국의 가격 인상 등으로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 동국제강 임동규 전무

  임동규 전무는 “올해 초에 대부분의 냉연 업체들이 비수기를 대비해 구매를 줄였는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고 부족에 시달렸다”며 “환율도 도와주지 않아 수출 부문 수익도 줄어들어 실적이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빠르면 8월 중순 이후 중국의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월 중 중국의 가격하락을 예측했던 임동규는 “중국이 지난해 가격인상으로 인한 수혜를 경험한 바가 있고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빠르면 8월 중순 이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본다”며 냉연 업체들이 올해 초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 전무는 하반기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중국산 등 철강재 수입 증가량과 수요 산업 부진을 꼽았다. 임 전무는 “동국제강도 수입을 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면 중국산과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포스코 등 국내 고로업체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결국 모든 냉연 업체들이 해외 구매를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냉연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수출이 가능한 업체는 동국제강인데 하반기 연례재심에서 관세율 조정을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전무는 “국내 업체들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불안 문제는 국내 업체들에게 최대 고민거리이자 과제”라며 “새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를 위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국가적인 장려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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