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해외 수출 '본격화'

데크 제조업계, 해외 수출 '본격화'

  • 일반경제
  • 승인 2017.06.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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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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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하우징, 필리핀 유통업체와 업무협약
윈하이텍, 일본시장 본격 진출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국내 건설물량 정체와 신생업체의 등장으로 수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해외 건설사가 그동안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 공기절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데크 사용을 망설여왔다. 하지만 데크 제조업계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노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덕신하우징(대표 김명환)은 필리핀 유통업체인 에이티아이(ATI / American Technologies Inc)와 데크플레이트 유통ㆍ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했다.

  이에 덕신하우징은 생산하는 모든 제품 및 자재정보, 매뉴얼, 기술지원 등을 ATI측에 제공한다. ATI는 필리핀 전역에 덕신하우징제품의 대행판매와 홍보, 쇼룸제작 및 운영, 마케팅 활동 등을 실시한다.

  필리핀 건설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마닐라 등 대도시에 신규주택 건설, 정부 주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자를 공언함에 따라 당분간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어 윈하이텍(대표 변천섭)이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일본 건축 시장에 진출한다.

  윈하이텍는 주력제품인 엑스트라 데크(EXTRA DECK)가 업계 최초로 일본건축센터로부터 평정서를 취득했다.

  일본 건축 자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본 자료인 평정서는 일본 현지 고객사와 행정청이 신뢰 자료로 인정하고 있다.

  윈하이텍은 다음달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텍과 연간 50만제곱미터(m2)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텍은 일본 내 상장사로 유통, 물류 및 철강재, 데크를 생산하는 종합건축자재회사다.

  윈하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대지진 복구정책 영향으로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신생업체의 등장과 관급 물량의 감소로 건설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 수출 물량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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