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스텐철강, 실수요 위주 판매 확대

제일스텐철강, 실수요 위주 판매 확대

  • 철강
  • 승인 2017.07.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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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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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비중 50% 이상 늘려
자동차, 가전 위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 제일스텐철강(대표 이인행)이 최근 스테인리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실수요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제일스텐철강은 실수요 판매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조선과 플랜트 사업이 침체를 겪고 건설수요도 줄어들고 있으나 자동차, 가전, 주방기기용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길어지고 있는 STS 업계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과 강종을 마련해놓고 수요가들이 원하는 제품에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인행 대표는 “최근 비수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회사가 버티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실수요 판매 덕분이다. 유통판매의 경우 시황에 따라 판매가 크게 움직이지만 실수요 판매는 항상 꾸준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STS 업체가 많아지고 수요는 한정적인 상황에서 가격 싸움은 이제 끝났다. 가격은 어느 업체나 비슷하고 어느 업체든 소비자들에게 맞춰줄 수 있다. 결국 이제는 시간 싸움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비해놓고 바로 대응해 줄 수 있어야 하며 빠른 배송을 통해 수요가들에게 바로 제품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김포 공장 외에도 시화 스틸랜드에 하치장을 설립해 경인지역 물류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2013년 하치장 개소 이후 하치장 규모를 확대했다. 하치장이 스틸랜드에 위치함으로써 무엇보다 신속한 납기 및 양질의 제품서비스가 가능해졌고 광역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 경기남부 지역의 고객들에게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본사가 위치한 김포골든밸리는 한강로·48번 국도 서울을 연결하는 동서 도로가 잘 구축돼 있고, 올해 3월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돼 산단이 몰린 김포 서부지역의 남북 교통이 한결 원활해졌다.

  한편 이 대표는 “예전에 스테인리스 업계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가만히 있어도 수요가들이 물건을 사러 왔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이제는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가만히 있으면 새로운 거래처는 물론 기존 거래처도 떠나간다.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 빠른 납기, 물류시스템, 다양한 제품 구비 등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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