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45.49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47.74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4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고, OPEC 국가 및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7월 1주 미국 원유 재고가 원유 수입 감소와 정제 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756.4만배럴 감소한 4.95억배럴을 기록했다. 7월 1주 원유 재고 감소량은 2016년 9월(1,451.3만배럴) 이후 최고치다. 7월 1주 미국 원유 수입량은 761만b/d로 6워 4주 대비 약 13.2만b/d 감소했고, 정제 투입량은 1,724.4만b/d로 약 10.3만b/d 늘었다.
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6월 원유 생산량이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의 증산으로 5월 대비 약 39.4만b/d 증가한 3,261.1만b/d를 기록했다. 주요 증산국은 리비아(12.7만 b/d), 나이지리아(9.7만 b/d), 앙골라(6.6만b/d), 이라크(6.1만 b/d), 사우디(5.1만 b/d)였다.
7월 1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6월 4주 대비 약 6만b/d 증가한 939.7만b/d를 기록하며, 2017년 7월(946.5만b/d)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5.7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