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강관업계 제품 생산 '쑥쑥'

  5월 강관 생산은 총 47만97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5,592톤 보다 5.7%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소구경 전기저항용접(ERW)강관은 31만3,21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7,337톤 보다 5.3% 증가했다. 이어 대구경 ERW강관은 8만1,505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6% 늘었다.

  아크 용접의 경우 롤벤딩강관은 4만3,36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000톤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어 스파이럴강관은 1만4,35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984톤에 비해 46.8% 줄었다.

  이는 유정용강관(OCTG)강관의 수출 물량 증가로 인해 강관업계의 제품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일가스와 유전개발을 시작하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리그 수 증가와 함께 현지 수요도 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3주차 드릴링리그 가동기수를 살펴보면 총 901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기 보다 497기 증가했다.

  수출 물량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트럼프의 반덤핑 관세율 인상으로 일부 강관업체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관련 변호사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를 검토 중에 있다는 것. 또 정부에서도 미국 상무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요청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무계목강관의 경우 1,97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31톤에 비해 29.1% 증가했다. 이어 스테인리스 강관은 1만4,02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069톤 보다 6.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