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4.9조..'해운업 살린다'

해수부 내년 예산 4.9조..'해운업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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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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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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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2018년도 예산(기금 포함)으로 4조9464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항만 등 SOC 예산이 올해보다 2.0% 줄어든 2조3,869억원으로 책정돼 총 예산은 올해보다 0.6%(300억원) 감축됐다.

  하지만 수산(2조1,235억원·0.1%↑)·해양환경(2,402억원·5.8%↑)·과학기술(1,958억원·1.12%↑) 등 다른 분야는 증액됐다.

  해수부는 해운산업 재건을 투자의 중심에 두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자본금 1000억원을 출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자본금 5조원 규모의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방안을 발표하고 자본금 중 일부를 정부출자로 마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강화되는 국제 환경기준에 따라 친환경·고효율 선박 건조 지원(총 5만톤)에 43억원, 공공선박 발주(24척)에 1,884억원을 투입해 해운·조선업 상생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대형선도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항로 개선사업에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북아 컨테이너 환적 허브인 부산항 신항의 토도 제거 예산은 676억원에서 810억원으로 증액됐다. 최대 산업항인 광양항의 항로준설 예산을 435억원 신규 편성했다.

  항만을 신해양산업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예산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하고, 영종도 매립지 재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예산도 56억원에서 67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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