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분야 원가절감·경쟁력확보 위한 에너지효율화 진단·개선사업 공동수행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김성덕)는 켑코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과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회의실에서 ‘뿌리산업 에너지효율화 진단·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뿌리산업 에너지효율화 진단 개선사업’은 지난해 10월 켑코에너지솔루션 창립 기념식에서 양 기관이 뿌리산업 분야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사업이다.
이 사업은 내년 5월 31일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뿌리산업 집적화단지 내 주조업체 15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여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장비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뿌리센터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진단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뿌리산업의 에너지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성과와 에너지효율화 사업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조·소성가공·용접·금형·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은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철강산업의 에너지 비용 비중이 비슷할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에너지 관련 전문가 부재와 에너지 관리 체계 및 시스템 구축 미흡, 장비노후화 및 장비교체 부담 등의 이유로 자체적인 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 특성에 맞는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사업 대상인 주조업체들은 보통 총 제조비의 12~20%를 에너지비용으로 사용하며, 주에너지원은 전력(90% 이상)으로 70% 이상을 용해공업에 투입한다. 이번 에너지 효율화의 주요 타겟 또한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고, 손실이 큰 용해 공정이다.

밀양하남특화단지, 밀양용전특화단지, 온산특화단지 내 주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에너지 진단, 에너지수급 실태조사, 에너지 효율화 인식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첫째, ‘뿌리기업 에너지 진단’은 에너지효율화진단과 특화진단으로 나뉜다.
에너지효율화진단은 진단기관, 뿌리기업, 장비제조사로 구성된 진단팀이 주요 공정장비 목록 및 사양 등 자료 수집과 계측기를 통한 DB 분석을 통해 관련 장비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특화진단은 공정전문가, 진단기관, 뿌리기업으로 구성된 진단팀이 공정단위 모델링 및 시스템 최적화, 최적가용기법 벤치마킹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공장 운영, 관리 측면에서의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뿌리센터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진단을 통해 뿌리기업의 에너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둘째, ‘뿌리산업 에너지수급 실태조사’는 뿌리산업의 업종별 에너지 사용현황을 조사하여, 에너지 효율화 대상과 지원방안 등 향후 뿌리기업 지원사업 기획 시 활용하게 된다.
우선 실태조사 대상 업종별, 지역별, 규모별로 500개사를 선정하여 표본설계를 실시하고, 에너지 수요현황 조사를 위한 항목 설정 및 설문문항을 작성한다. 이후 주요 에너지원, 공정별 사용비중 등에 대해 현장조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수급실태 조사 및 현황분석을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에너지 사용실적 및 계획 ▲에너지 절약실적 및 계획 ▲주요 에너지 발생/사용 설비현황 ▲주요 수배전용 변압기 현황 ▲대지 및 건물현황(건물면적, 냉방 및 난방현황) ▲생산제품별 에너지사용실적/계획 ▲에너지 관리 실태(관리조직 구성, 빈도, 투입자금 등) ▲정부 및 지원기관에 대한 요청사항 등이다.
셋째, 사업설명회, 에너지 진단 및 개선사례 홍보활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인식개선’을 추진한다.
9월 중 밀양 하남과 용전, 울산 온산에서 ‘뿌리산업 특화단지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중에는 전북 김제와 경북 고령에서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 사업홍보’를 실시한다.
그리고 6대 뿌리조합, 학회연합회 등의 학술대회 및 총회, 회장단 회의 등을 활용하여 정책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켑코에너지솔루션의 사업을 홍보하여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우수 개선사례를 책자로 발간하여 뿌리기업의 인식 개선 및 사업 홍보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켑코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사업으로 뿌리산업 분야 에너지진단 및 실태조사를 통해 업종별 표준화 공정 개발과 효율화사업으로 연계하여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규 켑코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분야의 원가 절감 및 제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효율화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주조·소성가공·용접·금형·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 분야 에너지효율화 사업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50여건의 현장방문 및 에너지진단을 실시하였으며, 단위조합, 뿌리기술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친 순회 사업설명회 뿐만 아니라 약 2,800여개에 달하는 뿌리기업에 효율화사업 참여안내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다수 사업장에 고효율조명 교체사업을 비롯하여 진공열처리로 및 공기압축기 교체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피크절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사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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