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실적 악화 ‘왜?’

에스와이패널, 실적 악화 ‘왜?’

  • 철강
  • 승인 2017.08.29 16:45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레탄 부문 돌발 악재…만회 불가 수준

  에스와이패널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96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5,900만원으로 88.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400만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에스와이패널 경영실적(별도)  
구분 2016.상반기 2017.상반기 전년동기비
매출액 83,626 99,659 19.2
영업이익 4,715 559 -88.1
당기순이익 1,005 94 -90.6
*전자공시   단위:백만원, %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상반기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단기 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경영 실적 악화는 최근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의 어려운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비록 샌드위치패널 단가 인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은 더 크게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우레탄 가격 상승 때문이다. 우레탄패널업체들과 우레탄보드 업체들이 올해 들어 적자를 심각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원액인 MDI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우레탄보드와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대부분 수개월 전에 물량 계약을 해놓는데 갑작스러운 원가 상승이라는 돌발 악재가 발생하면서 손해가 크게 발생했다.

  특히 우레탄보드는 설비 도입 등으로 수주를 많이 받았는데 MDI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우레탄 관련 업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 기존 계약 물량이 소화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에스와이패널은 고속 생산 라인이 가동되면 원가 절감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기계약 물량이 해소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우레탄 관련 물량들만 원가가 정상화되면 해외 사업 부문의 본격적인 사업 시작과 함께 경영 실적 역시 본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